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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양봉일기(105) - 달빛 아래서 증소를 하다 2007/04/27

꿀벌마니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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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을 화려하게 물들이던 벚꽃이
정상 부근에만 남았습니다.

어느 사이인가 온 산하가 연두색 물결입니다.
보기만 해도 새로운 기운이 솟아 나는 것 같습니다.

벚꽃이 한창인 요즈음 기온까지 높아
꿀이 제법 많이 들어옵니다.
그 덕분에 걱정하던 소비 만들기가 절정입니다.

퇴근 후 2매씩 소초를 넣어 주고 다음 날 확인하면
말끔하게 조소를 해 놓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벌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어제와 오늘은 달빛을 받으며 만들어진 신 소비를 뽑아내고
그 빈자리에 소초를 넣어 증소를 했습니다.

벌들이 기어다니며 쏘아대는 바람에 힘이 들었지만,
소비를 뽑아내고 증소를 하는 손길에 신명이 넘칩니다.

소비를 만드느라 아까운 벚 꿀은 포기했지만,
한 가지를 얻으면 한 가지를 잃는 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겠지요.

충주호의 수밀력이 기대대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일반 종봉과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아카시아 유밀기가 기대됩니다.

그러고 보니 유밀기가 코앞입니다.
서서이 유밀기 맞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사부님!!!
여전히 분주하시지요?
농사 지으시랴, 벌 관리 하시랴 정신없으시겠습니다.

저는 요즘 퇴근해서 어둠이 내릴 때까지
약 2시간가량 벌들을 돌보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세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하루면 지어지는 소비를 뽑아내고 증소하는 일도
여간 행복한 일이 아닙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 유밀기 때
소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꿀 풍년 맞으시기를 기원하며,
건강 조심하세요.

  - 양평 제자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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