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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양봉일기(53) - 종봉 분양 광고를 내다 2006/02/01

꿀벌마니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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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과 기대감으로 맞은 병술년 첫 달이 훌쩍 지나갔다.

주말마다 봉장에 올라 작년 늦가을에 구입한
중고 벌통들을 손질하고 도색하며 나름대로 바쁘게 보냈다.

그럼에도 아직 40% 정도가 남았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기회가 되는 대로 작업을 할 생각이다.

이례적으로 12월에 한파가 몰아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소한, 대한에는 오히려 기온이 올라 이대로 봄이 오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말 이대로 봄이 온다면, 개화시기가 많이 앞당겨지면서
많은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내일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간다는 일기예보가 있지만,
동장군의 위세는 눈에 띄게 약해진 것 같다.

그동안 망설이다 오늘 드디어 종봉 분양 광고를 냈다.
여러 가지로 제한사항이 많아 시기를 정하지 못했는데,
너무 이른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기도 한다.

작년 분양 광고를 낸 날짜를 확인해 보니, 2월 9일 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광고 글을 올리고 있어 공연히 조급증이 생긴 탓이다.

어차피 내 형편상 다 관리를 할 수가 없어 분양은 필수지만,
원하는 가격에 모두 분양이 될까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분양 걱정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벌 키우기에 몰입했던
유난히 뜨겁던 지난 여름이 행복한 시절이었던 것 같다.

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 했으니,
계획한 대로 분양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사부님!!!
설 명절은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늦었지만 인사드립니다.
뜻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매일 매일이 새로운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늘 매인 몸이다 보니 좁은 울타리 안에서 뱅뱅 돌며
늘 그래왔듯 또 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명절에 고향 친구들과 어울려 밤이 새도록 술잔이라도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그런 호사를 언제나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입춘이 3일 남았습니다.
정말 봄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부분의 양봉인들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던
겨울 방학이 끝난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신 분들이야 벌써 남녘으로 이동해 봄 벌 관리에 들어가셨겠지만,
이곳 중부 지방은 조금 더 기다려야 제대로 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들과 씨름하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올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봄 벌 잘 키우셔서 만상, 풍밀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양평에서 제자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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