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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양봉일기(65) - 통 갈이와 계상 편성! 2006/04/17

꿀벌마니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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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은 온통 연분홍 진달래 꽃으로 물들었고,
화사한 벚꽃도 만발했다.

산 중턱에도 야생 벚나무가 드문드문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소담스럽게 피었던 목련은 하나 둘 꽃잎을 떨구고 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퇴근길까지 벌 고르기와 증소를 하면서,
스티로폼 10매상을 나무 통으로 갈아 주었다.

계상으로 편성을 하면 아무래도 온도 부족으로
산란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일단 통을 갈아주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후 불어나는 세력에 맞춰
계상을 편성할 생각이다.

그 중 더 이상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불어난 통은 계상을 편성했다.
상단에는 유충 및 산란판을, 하단에는 봉판을 배치했다.

격왕판은 아카시아 유밀기 일주일 전에 설치할 계획이다.
다음 주에 열흘짜리 훈련이 계획되어 있으므로,
가장 무서운 분봉열을 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소량 유밀도 되고 있고, 화분 반입도 활발하다.
그래도 화분 떡은 계속 공급하고 있다.

오늘까지 군세는 8-10매,
산란은 6-8매 나간 상태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매는 강한 상태다.
그 벌로 작년에 3단 계상(4층)을 올려 채밀을 했었다.

작년에 고정으로 통 당 1.8말을 수확했으니,
올해는 2말을 기대하고 있는데,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궁금하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교미상 편성과 왕대 이식이 계획되어 있다.
사부님께 왕대 분양을 예약한 상태다.
역시 근친 교배를 막기 위한 방법이다.

올해는 신왕으로 채밀할 생각이다.
분봉열도 적고 유밀량도 많다고 하니, 기대를 하고 있다.

새로 구한 2봉장 터도 장비를 불러 정리를 했다.
차량 진입이 가능토록 도로도 정비하고,
봉군을 배치할 자리는 평탄작업을 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는 세력을 보는 즐거움으로
고단한 생활에 힘을 얻고 있다.

사부님!!!
남녘에서는 벌써 아카시아 꽃대가 큼직하게 자랐다고 합니다.
기다리던 유밀기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곳이야 약 한 달 정도 여유가 있으니,
차분하게 준비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벌들의 활기찬 움직임과 소방에 말간 꿀이 가득 차는
유밀기가 기다려 집니다.

올 풍밀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건강하세요.

  - 양평에서 제자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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