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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양봉일기8 - 훈련 준비(2004-03-07)

꿀벌마니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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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전 홈페이지에 있던 2004-03-07 박재돈 님이 작성하였던 양봉일기 내용입니다. 이전 홈페이지에서 옮겨온 내용입니다.(계속 양봉일기 쓰시라고 옮겨왔습니다~~)


병아리 양봉일기8 - 훈련 준비

충청도와 경북지방에 살인적인 폭설이 내려 피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피해를 입었다는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피해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곳의 날씨는 지난 금요일에 내린 눈 이후로 기온이 떨어져
오늘 아침에도 영하 8도를 기록했습니다.

투명한 햇살이 눈에 반사되어 눈이 부십니다.
햇살은 투명하고 따스한데 바람이 차가워 벌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벌들에게 줄 먹이와 물을 들고 봉장에 가는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벌들을 살펴주지 못하면
훈련 때문에 보름동안 그대로 방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할 수없이 화분떡과 봉지에 담은 사양액, 깨끗한 지하수를 조금 데워
주전자에 담고, 냄새를 날린 왕스를 준비한 다음 벌통을 열었습니다.

바람이 차서 그런지 개포를 들쳐도 벌들은 금새 몸이 굳는 것 같더군요.
욕심 같아서는 소비를 들어 산란이 얼마나 나갔나 확인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꾹 참고, 소비위에 사양액과 화분을 얹어 주고,
미니 사양기에 물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왕스는 압정으로 소상 벽에 부착하여야 하나, 소비를 움직이면 벌들이 날아서
피해를 입을까 염려되어 소비 사이에 살며시 넣어주었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날씨가 풀리면 제대로 부착을 해 줄 계획입니다.

화분떡을 다 먹어 치운 통도 있고, 세력이 약한 통은 반 정도 먹은 상태입니다.
화분떡 소모량을 보니 산란량이 대략 짐작이 가는군요.

내일부터 기온이 많이 풀려 벌들이 제법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눈이 녹아야 꽃다지며 냉이꽃, 냇가의 버들 화분이 들어올텐데.....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 기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사부님!!!!!
늘 건강하시고 훈련 마친 뒤에 뵙겠습니다.

- 양평에서 제자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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