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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양봉일기(22) - 어디쯤 오고 계실까? 2005/02/25

꿀벌마니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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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했다.

사무실 앞 잣나무에는 까치 부부 한쌍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느라 부산하게 움직인다.

아직 봄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까치들은 봄이 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용문산 산자락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혀 있는데,
정말 봄은 어디쯤 오고 계실까?

어제 한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기에
축소 봉군에 덮어 주었던 보온 덮개를 열어 주었었는데,
퇴근 무렵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덮개를 소문까지 덮어 주었다.

하얀 달빛이 쏟아지는 산자락을
아내와 함께 더듬어 올라가는 정성을 벌들은 알고 있을까?

날씨가 풀릴 것이라 예상하고 어렵사리 축소를 했는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한낮에는 잠시 영상을 유지하지만,
아침저녁에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친다.
한겨울에는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
요즘은 바람도 제법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가는 것 같다.

덕분에 몸이 불편한 아내에게 보온 덮개의
열고 덮는 것을 부탁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데도 불평하지 않고 도와주는 아내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어서 회복이 되어 활발하게 생활해야 할 텐데.....

일요일 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다니
축소하면서 뒤로 넘겨놓은 소비 중 먹이가 적은 소비도 빼내고,
약제를 섞은 먹이를 넣어 줄 계획이다.

당액을 만들까 하다가 작년에 정리 채밀해 놓은 꿀을
물에 묽게 풀어 넣어줄 생각이다.
당액보다는 아무래도 꿀을 더 좋아하겠지.

이 지역에서 벌을 키우는 분들은 아직 축소가 너무 이르다고들하시는데,
너무 일찍 벌들을 건드려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공연히 고생을 사서 하는 것 같다.
벌도 사람도.....

사부님!!!
동장군이 모두 물러간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날씨가 추워 아직 축소를 다 못하셨겠지요.
너무 늦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축소가 늦은 만큼  아카시아 개화시기도
평년을 회복해 늦게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찾아뵈었을 때
운전때문에 소주 한잔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머지 않은 날에 새로운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형수님께서 만들어 주신 동태 찌개 맛이
지금도 입안에 여운처럼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도 만들어 주실거죠.  형수님?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두분이 항상 행복하세요

- 양평에서 제자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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